스팩주란? SPAC 및 스팩주 상장 총정리

안녕하세요. 피터의 100억 만들기 입니다. 오늘은 주식을 하면서 한번쯤은 들어본, 특히 해외주식을 하고 계신다면 자주 접하게 되는 스팩 ( SPAC ) 주에 대한 총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스팩 ( SPAC ) 의 뜻에 대해

자 일단 스팩의 정확한 정의를 먼저 설명해 드려야겠죠. 스팩은 영어 단어 SPAC 를 소리나는 대로 읽은 것입니다.

SPAC은 ( Special Purpose Acqusition Company ) 의 줄임말입니다. 즉 기업 인수라는 특별한 목적만을 위해 만든 회사라는 뜻입니다. 딱 인수합병의 목적 하나만 가지고 만들어진 회사이기 때문에 Special Purpose ( 특별한 목적 )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거죠.

자 그렇다면 이런 회사를 왜 만들고 이런 회사주식을 왜 상장하느냐?? 는 의문점이 생기게 되실텐데요. 바로 '우회상장' 이라는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굳이 우회상장을 하지말고 직접상장을 하는게 더 안전하고 확실할텐데 왜 그럴까? 라고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상장의 조건은 굉장히 까다롭고 승인이 엄청나게 오래 걸리기 때문에 리스크가 오히려 더 큽니다.

그래서 쿠팡이 나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만으로도 관련주들이 저렇게 급등하는 이유가 있는거죠. 나스닥의 예비심사를 통과했다는 것은 사실상 상장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이라 관련주들이 엄청난 급등을 하는 것입니다.

자 그만큼 까다로운 상장 심사를 패스하고 빠르게 상장하는 방법이 이 SPAC 회사와 합병하여 상장하는 방법입니다. 그 리고 이 SPAC 회사가 상장시킨 주식을 스팩 ( SPAC ) 주라고 하는거죠.

스팩 ( SPAC ) 진행 과정

스팩기업과 상장을 원하는 기업의 합병 및 상장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팩 기업을 설립 한 후, IPO ( 기업공개 ) 를 통해서 투자자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조건에 맞는 기업 ( 보통 기업의 미래가치를 중요하게 봄) 을 찾은 뒤, 합병을 제안한다.
합병 협상이 진행되기 시작하면서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여부를 투표하여 결정한다.
합병여부가 확정이 되면 스팩기업과 해당 기업은 합병을 확정하고 발표한다.

보통 이런 절차를 거쳐서 합병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3년안에 진행하지 못한다면 회사는 강제로 해산조치 되며 주주들에게 받은 모든 투자금을 다시 반환해줘야 합니다.

미국의 경우 보통 SPAC주의 공모가 ( 상장가 ) 가 10달러부터 시작이므로, 10달러정도는 무조건 보장이 되는겁니다. 만약 SPAC주를 10달러에 구매했는데 해산조치 당했을 경우 그대로 다시 10달러를 돌려받기 때문에 손해는 안보는거죠.

스팩주의 주가 흐름 및 추천 스팩주

자 그렇다면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스팩주의 주가 흐름, 전망 및 투자할만한 스팩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는 여러분의 책임이라는 점 ..!!

SPAC 주가 10달러에 상장이 되면 보통 계속 횡보를 하게 됩니다. 합병할 기업을 찾기 전까지는..
슬슬 찌라시가 돌면서 공신력 있는 언론에서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면 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그 기업이 만약 유망하고 성장성이 좋은 기업이라면 엄청난 펌핑을 받게 됩니다.
합병 협상이 잘 진행되어서 합병이 확정되고 발표를 하게 되면 주가는 폭발적으로 뛰게 됩니다. (EX. ACTC 라는 SPAC주 와 미국 전기버스기업 '프로테라'가 합병 확정 발표를 했을때 주가가 106% 상승.)
그 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합병 확정 날짜 전까지는 주가가 조정을 받거나, 그 회사의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다면 조금씩 우상향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합병이후에는 그 회사의 이름으로 종목이름이 변경되면서 그때부터는 회사의 가치에 따라 주가가 달라집니다.

스팩주의 흐름은 보통 이렇게 가는게 정석입니다. 여기서 제일 좋은 매수 타이밍은 조금씩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상승을 할때 ( 대략 10 ~ 13 달러 ) 매수를 하는게 제일 좋으며 매도는 합병발표를 하고 충분한 상승을 했을때 매도하는것이 좋은 방법이죠. 하지만 100%의 확률로 이렇게 움직이는게 아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신중하게 투자를 해야합니다.

가장 최근 뜨거웠던 스팩주를 소개하자면 단연 CCIV 와 ACTC 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CCIV는 전기차 회사 '루시드 모터스'와의 합병 찌라시가 나오면서 현재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합병이 확정난게 아닌데도 이정도 상승을 보여준다는게 ... 물론 '루시드 모터스'가 세간의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거라 생각합니다. 루시드가 아니었다면 이정도의 상승은 힘들었겠죠.

두번째 핫한 스팩주는 ACTC입니다. ACTC는 미국전기버스 회사 '프로테라'와 이미 합병확정 발표를 했습니다. 그 후 무려 10달러에서 106% 상승한 23달러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프로테라 역시 이미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주가 움직임이 더욱 기대됩니다.

위의 두 회사를 보면 알다시피 전기차 관련 기업과 합병하는 SPAC주가 엄청난 주가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힘입어 더욱 기대를 받는 게 주된 이유겠죠. 이 밖에도 부동산 관련 기업 UMZ와 합병소식이 돌고 있는 GHIV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이 스팩주는 주가상승을 크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팩주의 장단점으로는 만약 유망한 기업과 합병소식이 들리게 된다면 ( 특히 전기차 스타트업 ) 단기간에 엄청난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적인 예로 프로테라는 원래 QELL 이라는 스팩주와 합병될거라는 소문이 계속 돌아서 많은 사람들이 QELL 에 투자를 했지만 결국 합병된건 ACTC 였습니다.

이것처럼 갑자기 합병이 유력했던 기업이 순식간에 바뀔 수 있으며, 합병이 취소되는 일도 빈번하기 때문에 소액으로만 투자해서 관리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투자방법 중 하나가 스팩주 투자죠.

여러분들도 스팩주 투자를 하고 싶으시다면 수많은 검색과 자료수집을 한 뒤에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합병찌라시가 어느정도 공신력 있는 언론에서 나오기 시작하면 그때 매수해도 늦지는 않습니다만... 추천드리는 방법은 아닙니다 ㅎ

오늘은 스팩주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무난한 투자를 원하시는 분은 스팩주 투자는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투자는 책임은 매수 버튼을 누른 사람에게 있습니다.